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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성장통 (원인, 특징, 완화법)

by 업스토리 2026. 2. 13.

 성장통은 주로 3세부터 12세 사이 아이들에게 나타납니다. 특별한 염증이나 다친 외상이 없어도 주기적으로 다리가 아프다고 합니다. 소아과나 소아정형외과에서는 성장통을 단순히 “키가 크면서 아픈 것”으로 설명하지 않고, 근육 피로, 활동량 증가, 수면 패턴, 심리적 요인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기능성 통증으로 봅니다. 이번 글에서는 성장통의 원인, 대표적인 특징, 감별 포인트, 그리고 성장통을 완화할 수 있는 방법까지 자세히 정리해 드립니다.

 

성장통 원인과 발생 시기

 성장통은 그 이름과 달리 뼈의 성장판이 직접적으로 통증을 유발하는 것은 아닙니다. 소아정형외과 학회 자료에 따르면 성장통은 구조적 이상보다는 기능적 요인에 의해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특히 낮 동안 신체 활동을 많이 한 이후에는 밤에 통증이 심해지는 경향을 보입니다. 이는 성장기 아이들이 근육과 인대를 반복적으로 사용하다 보면 피로해지면서 일시적으로 통증을 유발하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성장통이 많은 시기는 크게 두 시기입니다. 첫 번째는 만 3세에서 5세 사이, 두 번째는 8세에서 12세 사이입니다. 이 시기는 신체 성장 속도가 비교적 빠른 시기이며, 동시에 활동량도 증가하는 시기입니다. 주로 통증을 느끼는 부위는 주로 종아리, 무릎 주변, 허벅지 앞쪽이며, 양측성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정 관절 하나만 계속 아프다거나 주로 한쪽다리만 아픈 것이 아니라 양쪽 모두 아프거나 왼쪽 오른쪽이 번갈아가며 아픈 경우가 많다는 것입니다.

 최근 생활환경이 변화한 것도 주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바깥 놀이보다는 실내 활동이 증가하고,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을 하용하는 시간이 늘어나며, 결과적으로 운동 부족 또는 특정한 스포츠에 대해서만 과도하게 집중되는 것.. 등이 근육 피로를 누적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비타민 D 부족, 수면 부족, 스트레스 역시 통증의 민감도를 높이는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성장통은 단일한 한 가지 원인보다는 생활 전반의 균형과 밀접하게 관련된 증상으로 이해해야 하겠습니다.

 

성장통 특징 및 다른 질환과 구별법

 성장통의 가장 큰 특징은 객관적인 염증이 없다는 점입니다. 아이가 아프다고 하는데 관절이 붓거나 열이 나지 않고, 눌렀을 때 누른 자리가 특히 아프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저녁이나 잠들기 직전에 아팠다가 다음 날 아침이면 사라지는 패턴이 반복됩니다. 낮 동안에는 정상적으로 걷고 뛰며 활동하는 것이 가능하다면 성장통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반드시 구별해야 하는 부분도 있습니다. 한쪽 다리만 지속적으로 아프거나, 관절이 붓고 열이 나거나, 아침까지 통증이 이어져 절뚝거리는 경우에는 단순 성장통이 아닐 수 있습니다. 체중 감소, 발열, 전신 무기력감이 함께 나타난다면 염증성 질환이나 다른 기저 질환이 있지 않은지 의심해 보아야 합니다. 특히 통증이 점점 심해지거나 몇 주 이상 계속된다면 반드시 병원 진료를 받아보아야 합니다. 소아과에서 성장통을 진단할 때에는 무조건 CT 등 영상촬영을 하지는 않습니다. 대부분 문진과 신체검사를 통해 전형적인 양상을 확인한 뒤에 다른 질환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되면 지켜보며 경과를 관찰해 볼 것을 권합니다. 다만 위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성장통의 전형적인 패턴과는 다른 비정형적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엑스레이, 혈액검사, 초음파 검사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또한 심리적 요인도 중요하게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아이가 학교에 적응하는 데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거나 또래 관계에 문제가 있거나 가정환경에 변화가 생기는 등 아이에게 심리적 압박을 주게 되었을 경우에는 그 통증이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반복적으로 성장통을 겪는 아이일수록 정서적 안정과 부모의 공감이 중요하게 작용합니다.

 

성장통 완화법과 가정 관리 방법

 성장통은 대부분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호전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통증을 겪는 아이에게는 적절하게 관리해 줄 필요가 있습니다.

 가장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는 온찜질입니다. 자기 전에 종아리나 허벅지에 10~15분 정도 따뜻한 찜질을 해주면 근육 긴장을 완화하고 혈류를 증가시켜 통증을 줄여줄 수 있습니다.

 스트레칭은 성장통 예방과 완화에 모두 도움이 됩니다. 특히 종아리 근육과 허벅지 뒤쪽 근육인 햄스트링을 부드럽게 늘려주는 동작을 하루 5~10분 정도 반복하면 근육의 유연성을 높이고 피로가 누적되는 것을 줄일 수 있습니다. 소아청소년 운동 권장 안에서도 취침 전 가벼운 스트레칭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마사지를 해주는 것도 좋습니다. 부모가 손으로 천천히 문질러 주는 것 자체가 아이에게 심리적 안정감을 주며, 통증을 줄여주는 데에도 도움이 됩니다. 통증이 심한 경우에는 전문의 상담 후 소아용 해열진통제를 먹일 수 있습니다. 다만 장기 복용은 피해야 합니다.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규칙적이고 충분한 수면, 균형 잡힌 식사, 칼슘과 비타민 D를 충분히 섭취하고, 야외활동도 적절히 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운동은 갑자기 강도를 높이기보다는 점진적으로 조금씩 늘리는 것이 좋습니다. 무엇보다 아이가 통증을 호소할 때 “참아”라고 말하기보다는 그 마음을 이해해 주고 안심시켜 주는 모습을 보여줄 때 아이가 더 잘 회복할 수 있습니다.

 

 성장통은 성장기 아이들에게 흔히 나타나는 통증으로, 양측성 다리 통증, 주로 야간에 통증 호소, 다음 날에는 정상적인 활동을 한다는 특징을 보입니다. 대부분 자연적으로 호전되지만 전형적인 성장통 증상이 아니라 한쪽 다리, 특정 부위가 계속 아프다거나 다리가 붓고 열이 나는 등 비정형적인 증상을 보인다면 전문의의 진료가 필요합니다. 가정에서는 온찜질, 스트레칭, 마사지, 규칙적인 생활습관 관리로 성장통을 충분히 줄여줄 수 있습니다. 아이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성장통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세심한 관찰, 관리가 필요합니다.

 

아이가 성장통으로 아파 하여 엄마가 온찜질 해주는 모습

출처 및 참고자료: 대한소아청소년과학회 2026 진료지침, 대한소아정형외과학회 학술자료(2025~2026), American Academy of Pediatrics(AAP) Clinical Report 2025, Mayo Clinic Health Information 2026 업데이트 자료, 서울대학교병원 의학정보(성장통 항목 최신 개정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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