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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다리 휨(휘는 모양, 성장 시기별 모양, 체크사항)

by 업스토리 2026. 1. 29.

 아이가 자라나면서 문득 보면 다리가 휘어보일 때가 있습니다. 다리가 휘어 O자나 X자 다리로 보여 걱정이 될 때가 있는데요. 저희 아이도 만 5세 때 문득 다리를 보는데 무릎 안쪽이 너무 튀어나와 있어서 X자 다리로 보였습니다. 이것이 정상적인 성장단계인지, 아니면 병원 치료를 받아야 하는건지 몰라 걱정이 된 적이 있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아이의 다리 모양 변화를 어떻게 보아야 하는지  성장 시기별로 정리하여, 집에서도 부모가 체크할 수 있는 정보를 정리하여 드리겠습니다.

 

아이 다리 휘는 모양

 먼저, 보통 아이들 다리가 휘었을 때 어떤 모양을 보이는지부터 알아보겠습니다. 

 

아이 성장 단계별 다리가 휘고 펴지는 모양

 

 

 

1) O자형 다리(내반슬)

아이를 똑바로 세웠을 때 무릎 사이가 벌어지고 다리가 바깥쪽으로 휘어 보이는 형태입니다. 다리 모양이 알파벳 O처럼 보여서 O자형 다리라고 부릅니다.

보통 생후 12개월 전후, 아이가 걷기 시작할 무렵에 많이 나타납니다. 아기가 엄마 뱃속에 있을 때 다리를 구부린 자세로 오래 있었기 때문에 태어난 뒤에도 다리가 약간 휘어 보일 수 있습니다. 여기에 체중이 실리기 시작하면 더 도드라져 보입니다.

대부분 만 1~2세까지는 O자형 다리가 정상적인 성장 과정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 시기에는 뼈와 인대가 아직 부드럽고, 걷는 자세도 불안정하기 때문에 다리가 더 휘어 보일 수 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만 2세 이후에도 점점 더 심해지거나, 한쪽 다리만 많이 휘어 있고, 아이가 아프다고 하거나 절뚝거린다면 병원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2) X자형 다리(외반슬)

무릎을 붙였을 때 발목 사이가 벌어지고 다리가 안쪽으로 모여 보이는 형태입니다. 다리 모양이 X처럼 보여서 X자형 다리라고 합니다.

보통 만 3~5세 사이 아이들에게 많이 나타납니다. 이는 O자형 다리가 점차 변하면서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과정인 경우가 많습니다. 성장하면서 체중이 실리는 방향이 바뀌고, 다리 뼈가 자라는 방식도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정상적인 X자형 다리는 좌우가 비슷하고 통증이 없습니다. 아이가 뛰고 걷는 데 큰 불편이 없다면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대부분 만 6세 전후가 되면 다리가 다시 서서히 곧아집니다.

그러나 만 6세 이후에도 X자형이 심하게 남아 있거나, 아이가 무릎이 아프다고 하거나 걷기 힘들어한다면 병원에서 확인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3) 비대칭 다리 휨

좌우가 다르게 휘어 있는 경우를 말합니다. 한쪽은 거의 정상인데, 다른 한쪽만 심하게 O자형이나 X자형으로 보이는 경우입니다.

이런 비대칭 모양은 단순한 성장 과정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과거에 다친 적이 있었거나, 성장판에 문제가 있거나, 평소 자세 습관 때문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특히 한쪽 다리만 아프다고 하거나, 걸을 때 몸이 한쪽으로 기울어 보인다면 꼭 병원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성장 시기별 다리 모양 변화와 정상 발달 패턴

후 12개월 전후로 걷기 시작한 아이에게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O자형 다리는 엄마 뱃속에서부터 웅크리고 있던 다리 자세와 체중을 처음으로 지탱하게 되면서 발생하는 자연스러운 변화로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만 1~2세까지의 O자형 다리가 일반적입니다. 정상 성장 범위로 분류될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더욱이 이 시기에는 뼈와 인대가 매우 유연하고, 보행 자세가 불안정하기 때문에 다리가 더 휘어 보일 수 있습니다.

다만 만 2세 이후에도 O자형이 점점 심해지거나, 한쪽 다리만 유독 휘어 있고, 아이가 아프다고 하거나 걸을 때 절뚝이고, 키가 잘 안크는 경우 병원 진료를 고려해 보아야 합니다. 

X자형 다리는 보통 만 3~5세 사이 아이에게 흔하게 나타나는 모양으로, O자형 다리가 자연스럽게 변화하면서 나타나는 과정인 경우가 많습니다. 이 시기에는 성장판 발달과 체중 분산 방식이 바뀌면서 다리가 안쪽으로 모이는 현상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정상적인 X자형 다리는 좌우가 대칭이고 통증이 없으며,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펴지면서 호전됩니다.

반면에 만 6세 이후에도 X자형이 심하거나, 아이가 걷기 불편하다고 하고 아프다고 병원 검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만 5~6세 이후에는 다리가 다시 서서히 곧아지며, 성인과 비슷한 모양으로 변합니다. 다소 휘었어도 좌우가 대칭이고 아이 키가 평균적으로 자라고 있다면 정상적인 성장 과정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특정 시기에 멈춰 있거나 휘어지는 각도가 점점 심해지면 주의 깊게 살펴보고 병원 상담을 받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한, 좌우가 다르게 비대칭으로 휘었을 경우 병원 진료를 고려해 보아야 합니다. 한쪽은 정상인데 다른 쪽만 심하게 O자형이나 X자형이라면, 단순한 성장 과정이 아닐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렇게 비대칭 휨일 경우 자세 습관, 성장판 이상, 과거 외상 등이 원인일 수 있습니다.

 

부모가 알아야 할 성장 단계별 이상 신호와 생활 속 체크 방법

유아기 O자형이나 X자형은 자연 교정되지만, 일부의 경우에는 병원 진단을 받아보아야 할 필요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부모가 기본적인 이상 신호를 알고 있는 것이 중요합니다.

먼저 만 2세가 지났는데도 O자형 다리가 점점 더 심해지는 경우입니다. 시간이 지나도 나아지지 않고 오히려 더 벌어지는 느낌이 들면 병원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또 만 6세가 넘었는데도 X자형 다리가 심하게 남아 있는 경우도 확인이 필요합니다.

다음으로는 통증이 있는지 여부입니다. 아이가 다리가 아프다고 자주 말하거나, 걷다가 쉽게 지치고 자주 주저앉는다면 단순한 모양 문제가 아닐 수 있습니다. 절뚝거리거나 한쪽으로 기울어 걷는 모습을 보인다면 병원 진료가 필요합니다.

좌우가 다른 비대칭 모양으로 휘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한쪽은 거의 정상인데 다른 한쪽만 많이 휘어 있다면 다리가 휘는 것이 단순한 성장 과정에서 나타났다가 없어지는 과정이 아닐 수 있습니다. 특히 한쪽 다리만 아프다고 한다면 꼭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병원 검사를 받아보기 전에 집에서 간단히 체크할 수 있는 방법도 있습니다. 아이를 맨발로 평평한 바닥에 세워 무릎과 발목 사이 간격을 살펴 보는 것입니다. 몇 달 간격으로 사진을 찍어 비교해 보면 변화가 있는지 알기 쉽습니다. 또 아이가 뛰고 놀 때 자연스럽게 움직이는지도 관찰해 보세요. 활동에 큰 불편이 없다면 대부분 정상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혼자 판단하지 않는 것입니다. 주변에서 이러하더라, 저러하더라는 말만 듣고 걱정을 키우기보다는, 조금이라도 이상하다고 느껴지면 소아과나 소아정형외과에서 정확한 설명을 듣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조기에 확인하면 괜한 불안을 줄일 수 있고, 혹시 치료가 필요하더라도 좋은 시기에 시작할 수 있습니다. 

 

 

 유아기 아이의 다리 모양 변화는 대부분 정상적인 성장 발달의 일부이며,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교정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시기별로 아이 다리가 어떻게 변하는지 잘 알고 있으면, 부모의 불안도 크게 줄어들 수 있고, 적기에 치료를 받을 수도 있습니다. 부모의 꾸준한 관찰이 아이 건강을 지키는 가장 큰 힘이 될 것입니다.

 

참고자료
대한소아정형외과학회, 서울대학교병원 의학정보, American Academy of Pediatrics(AAP), Mayo Clinic, NHS(영국 국립보건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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