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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달단계별 사회성 발달(사회성이란, 유아기, 아동기, 청소년기)

by 업스토리 2026. 1. 17.

요즘에는 우리 부모님 세대보다 아이들이 또래와 잘 지낼 수 있을지, 아이의 사회성을 어떻게 가르쳐주어야 할지 더 고민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과거에는 대가족에 이웃과 교류하는 시간이 많아서 아이들이 또래와, 그리고 어른, 동생들과 자연스럽게 어울리며 사회성을 익혔지만, 요즘에는 가족 수가 줄고 맞벌이 가정이 늘어나면서 또래와, 그리고 다른 사람들과 자연스럽게 어울릴 수 있는 시간이 줄었습니다. 그리고 스마트폰과 미디어 사용이 늘어나면서 사람과 대면하여 상호작용하는 경험이 줄어든 것이죠. 

이번 글에서는 유아기부터 청소년기까지 연령별 사회성 발달 특징과 각 연령별로 달라지는 사회성 발달의 주안점을 정리하려 합니다.

 

 

사회성이란 무엇인가?

사회성이란 다른 사람과 관계를 맺고 그 관계를 잘 이어 가는 힘을 말합니다. 우리는 혼자 살아가는 존재가 아니라 가족, 친구, 이웃, 학교, 직장 등 여러 사람과 함께 살아갑니다. 이때 필요한 것이 바로 사회성입니다. 사회성은 단순히 사람들과 잘 어울리는 밝은 성격을 뜻하는 것이 아닙니다. 자신의 감정을 알고 조절할 수 있는 힘, 다른 사람의 마음을 이해하려는 태도, 상황에 맞게 말하고 행동하는 능력까지 모두 포함하는 넓은 개념입니다.

예를 들어 친구가 속상해할 때 “괜찮아?”라고 물어보는 행동, 차례를 지키는 모습, 약속을 지키는 태도는 모두 사회성의 한 부분입니다. 또한 화가 났을 때 바로 소리를 지르기보다 참고 말로 표현하는 것도 사회성에 포함됩니다. 즉, 사회성은 나의 감정을 다루는 힘과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마음이 함께 자라는 과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의사소통 능력과 공감 능력은 사회성의 핵심 요소입니다. 자신의 생각을 분명하게 말할 수 있어야 오해가 줄고, 상대의 입장을 이해할 수 있어야 갈등이 줄어듭니다. 이러한 능력은 아이가 학교생활에 잘 적응하는 데 큰 도움이 되고, 성인이 된 이후 직장생활이나 인간관계를 유지하는 데에도 중요한 기반이 됩니다.

사회성은 갑자기 만들어지는 능력이 아닙니다. 유아기부터 조금씩 자라며, 성장 과정 속에서 다양한 경험을 통해 발달합니다. 부모와의 대화, 형제자매와의 다툼, 친구와의 놀이, 학교에서의 단체 활동 등 이 모든 활동에서 사회성을 키울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가정환경, 또래 경험, 교육 환경이 사회성 발달에 큰 영향을 주는 것입니다. 물론 기질과 성향도 영향을 줄 수 있지만, 사회성은 타고나는 성격보다는 자라면서 배우고 경험하는 과정 속에서 더 많이 길러지는 영역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2026. 1. 27. 교육부 보도자료에 따르면 2026년학년도부터 모든 학교에서 '사회정서'학습을 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따라서 사회성은 특별한 아이만 갖는 능력이 아니라, 누구나 경험과 연습을 통해 충분히 성장시킬 수 있는 힘입니다. 중요한 것은 아이가 다양한 관계를 경험하고, 그 속에서 배우고, 실수하고, 다시 시도해 볼 기회를 갖는 것입니다. 이런 과정이 반복될 때 사회성은 자연스럽게 단단해집니다.

 

유아기 사회성 발달 – 기초 감정 이해와 놀이 중심 접근

유아기(만 0세~5세 전후)는 사회성의 기초가 만들어지는 매우 중요한 시기입니다. 이 시기의 아이들은 아직 자기중심적인 생각이 강하지만, 점점 다른 사람의 존재를 알아가고 관계를 맺는 법을 배우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유아기 사회성 발달의 핵심은 규칙을 잘 지키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감정을 알고 표현하는 힘을 기르는 데 있습니다. 아이는 먼저 자신의 감정을 이해해야 다른 사람의 감정도 이해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아이가 장난감을 빼앗겼을 때 울거나 화를 내는 모습은 자연스러운 반응입니다. 이때 “울지 마”, “그만해”라고 말하기보다는 “속상했구나”, “화가 났구나”라고 감정을 대신 말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감정을 말로 들은 아이는 자신의 마음을 조금씩 이해하게 되고, 점차 스스로 조절하는 힘을 기르게 됩니다. 이런 경험이 쌓이면 다른 친구가 울 때도 “저 친구도 속상하겠구나”라고 생각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또한 유아기의 사회성은 놀이를 통해 가장 잘 자랍니다. 소꿉놀이, 역할 놀이, 블록 놀이처럼 함께 하는 활동 속에서 아이는 차례를 기다리고, 역할을 나누고, 갈등을 경험합니다. 다툼이 생겼을 때에는 부모가 바로 해결해 주기보다는 잠시 기다려 주는 것이 아이에게 더 도움이 됩니다. 아이가 직접 말해 보고, 부딪혀 보고, 다시 시도하는 과정이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유아기 사회성은 빠르게 완성되는 능력이 아니라, 작은 경험이 반복되며 천천히 자라납니다.

 

아동기 사회성 발달 – 규칙 이해와 관계 확장

아동기(만 6세~12세 전후)는 사회적 관계가 크게 넓어지는 시기입니다. 학교에 들어가면서 아이는 다양한 친구와 선생님을 만나게 되고, 가정 밖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집니다. 이 시기에는 규칙을 이해하고 지키는 능력, 그리고 친구와 협력하는 태도가 중요해집니다. 그래서 아이에게 단순히 “하지 마”라고 말하는 것보다, 왜 그렇게 해야 하는지를 설명해 주는 것이 더 효과적입니다.

예를 들어 줄을 서야 하는 이유를 묻는다면 “그래야 모두가 공평하게 기다릴 수 있기 때문이야”라고 설명해 줄 수 있습니다. 이렇게 이유를 함께 이야기하면 아이는 규칙을 억지로 따르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이해하고 받아들이게 됩니다. 반대로 이유 없이 강하게 통제하면 아이는 규칙을 두려움으로만 기억할 수도 있습니다.

또래와의 갈등도 자주 일어나는 시기입니다. 친구와 싸우고 돌아왔을 때 부모가 바로 누구의 잘못인지 판단하기보다는, “무슨 일이 있었어?”, “너는 어떤 기분이었어?”라고 물어보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다음에는 어떻게 말하면 좋을까?”라고 함께 생각해 보면 아이는 스스로 해결하는 힘을 기르게 됩니다. 또한 아이에게 친구 수가 많다는 것보다, 배려하고 약속을 지키는 행동을 했을 때 그 행동을 칭찬해 주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이런 경험은 아이가 건강한 관계를 오래 유지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청소년기 사회성 발달 – 정체성 존중과 관계 균형

청소년기(만 13~18세 전후)는 사회성이 더욱 깊어지는 시기입니다. 이 시기에는 또래 관계가 매우 중요해지고, 동시에 ‘나는 어떤 사람인가’를 고민하게 됩니다. 그래서 청소년기의 사회성은 단순히 친구와 잘 어울리는 기술이 아니라,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면서도 다른 사람을 존중하는 균형을 배우는 과정입니다.

청소년은 점점 자신의 의견을 분명하게 말하려고 합니다. 부모의 말에 무조건 따르기보다는 이유를 묻고, 다른 생각을 표현하기도 합니다. 이는 반항이라기보다 스스로 판단하려는 힘이 자라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이때 부모가 일방적으로 지시하기보다는 먼저 아이의 이야기를 충분히 들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신의 생각이 존중받는 경험을 한 아이는 다른 사람의 의견도 존중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또한 청소년기는 가치관이 형성되는 시기입니다. 무엇이 옳은지, 무엇을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스스로 고민하며 기준을 세워 갑니다. 친구 문제나 사회 이슈에 대해 관심을 보이는 것도 자연스러운 성장 과정입니다. 이때 다양한 관점을 접하게 해 주고, 스스로 생각할 기회를 주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요즘 청소년은 온라인에서도 많은 시간을 보냅니다. 문자 메시지, 댓글, 온라인 대화도 모두 관계의 일부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결국에는 얼굴을 보지 않는 온라인 공간에서도 상대의 감정을 생각하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디지털 온라인 공간에서도 예의와 공감을 배우는 것이 현대 사회에서 중요한 사회성이 된 것입니다. 결국 청소년기의 사회성은 나를 존중하면서도 타인을 배려하는 힘으로 완성되어 간다고 할 수 있니다.

 

유아기, 아동기, 청소년기의 사회성 발달단계를 이미지화 안 그림

 

출처
교육부, 「유아·아동 발달 및 인성교육 자료」
보건복지부, 「영유아 발달 가이드」
한국교육개발원(KEDI), 사회성·정서 발달 연구 자료
American Academy of Pediatrics (AAP), Social Development Guidelines
UNICEF, Child Social and Emotional Development Repor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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