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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조심해야 하는 바이러스 (RSV, 독감, 노로)

by 업스토리 2026. 2. 6.

 겨울이 되면 계절 변화에 적응해야 하고 실내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증가함으로 인하여 면역체계가 쉽게 약해집니다. 특히 건조한 환경, 환기 부족, 어린이집·유치원과 같은 집단생활환경이 겹치면서 각종 바이러스가 빠르게 확산되기 쉬워집니다. 이 시기에는 단순 감기로 보였던 증상이 RSV, 독감, 노로바이러스와 같은 감염병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겨울철에 많이 유행하는 바이러스의 특징과 증상, 전파 경로, 그리고 간단한 관리 방법을 종합적으로 정리하여 드립니다.

 

겨울철 아이가 독감에 걸려 누워 있는 모습

겨울철 급증, RSV 바이러스 특징과 주의

RSV는 Respiratory Syncytial Virus 약자로,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급성 호흡기 감염증입니다. 약자 그대로 RSV라고도 불리고, RS바이러스, RSV 바이러스라고도 통상 이야기합니다. 이 바이러스는 매년 겨울에 많이 유행하는 대표적인 바이러스입니다. 특히 생후 6개월에서 24개월 사이의 아이들에게 많이 발생하며, 이른둥이나 기존에 앓고 있던 기저 질환이 있는 아이의 경우에는 증상이 더 심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RSV는 초기 증상이 감기와 거의 구분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유의해야 합니다. 처음에는 콧물, 가벼운 기침, 미열 정도로 시작해 대수롭지 않게 넘기기 쉽지만, 며칠 내로 기관지에 염증이 퍼지면서 모세기관지염이나 폐렴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아이가 평소보다 가쁘게 숨을 쉰다거나, 숨을 들이마실 때 갈비뼈와 배가 심하게 움직인다면 이미 호흡기 부담이 커진 상태일 수 있습니다. 또한 숨 쉴 때 쌕쌕거리는 소리가 나고, 수유량도 줄어들며 아이가 쳐질 때에는 바로 병원에 가야 합니다. RSV는 공기 중의 비말뿐만 아니라 손, 옷, 장난감, 문 손잡이 등을 통해서도 쉽게 전파되며, 표면에서 일정 시간 생존할 수 있어서 가정 내에서 2차 감염도 흔하게 발생합니다. 현재까지는 RSV에 대한 특효약은 없기 때문에 증상을 완화시키고 경과를 지켜보는 것으로 치료를 하게 됩니다. 따라서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외출 후 손 씻기가 필수입니다. 여력이 된다면 아이 얼굴 만지기 전에 손 소독, 장난감과 생활용품을 정기적으로 소독하는 것도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또한 실내 습도를 40~60%로 유지하면 호흡기 점막을 보호해 주어 감염 위험을 낮출 수 있습니다.

 

 

겨울 독감 바이러스 증상과 아이에게 위험한 이유

독감 바이러스는 일반 감기와 달리 아이의 전신 상태를 급격히 악화시킵니다. 대부분 갑자기 열이 38도 이상으로 올라가고, 아이가 평소와 다르게 축 처지거나 잘 놀지 않고 많이 피로해합니다. 저희 아이도 독감에 걸렸을 때 처져 있는 모습이 특히 많이 보였습니다. 그리고 근육통, 두통, 오한, 식욕 저하가 함께 나타나기도 하는, 이렇게 나타나는 전신 증상으로 아이의 체력 소모가 커집니다. 겨울철에는 A형과 B형 독감이 동시에 유행하는 경우가 많아, 한 번 감염된 이후에도 다시 걸릴 가능성도 있습니다. A형 독감은 갑자기 38도 이상의 고열이 발생하며, 오한, 두통, 근육통, 전신 피로감이 심하게 동반됩니다. 기침, 인후통, 콧물 같은 호흡기 증상도 함께 나타나며, 아이의 경우 처짐이나 식욕 저하가 뚜렷하게 보일 수 있습니다. 증상이 비교적 심해 합병증 위험이 높은 편입니다. B형 독감은 A형보다 전염력은 다소 낮지만 증상이 오래 지속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고열보다는 중등도의 발열이 나타나며, 기침, 인후통, 콧물 같은 호흡기 증상이 중심이 됩니다. 아이들은 복통, 설사, 구토 등 소화기 증상을 함께 보이기도 합니다. 전반적인 증상은 A형보다 가벼운 경우가 많지만, 회복까지 시간이 걸릴 수 있습니다. 아이에게 독감이 위험한 이유는 단순히 열이 나는 것에 그치지 않고, 폐렴, 중이염, 부비동염, 심한 경우 심근염과 같은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체온 조절 능력이 미숙한 영유아는 고열이 오래 지속되면 탈수나 열성 경련이 생길 수 있습니다. 독감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예방접종을 맞는 것이 좋습니다. 예방접종을 맞는다고 해서 아예 독감에 안 걸리는 것은 아니지만, 중증으로 진행되지 않게 도와줄 수 있습니다. 예방접종을 맞을 때에는 최대한 빨리 맞는 것이 좋습니다. 예방접종 후 면역력이 생기기까지 한 달가량 걸린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독감은 전염력이 매우 강하기 때문에 아이가 독감에 걸렸다면 등원이나 외출을 중단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게 해야 하며, 물을 많이 마시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노로바이러스 감염 시 겨울철 관리 방법

노로바이러스는 겨울철 장염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바이러스로 갑작스러운 구토와 설사를 동시에 하며 전염성이 매우 강합니다. 아주 적은 양의 바이러스만으로도 감염될 수 있어 어린이집이나 집에서도 빠르게 퍼집니다. 아이가 갑자기 계속 토하거나 물처럼 묽은 설사를 하고 복통이나 미열도 있다면 노로바이러스를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특히 형제 자매 중 한 명이 먼저 걸린 것 같다면 다른 형제자매도 옮았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감염되었을 때 가장 주의해야 할 부분은 탈수 예방입니다. 구토와 설사가 반복되면 체내 수분과 전해질이 빠르게 없어지므로 물을 조금씩 자주 마시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온음료나 경구 수액을 먹이는 것도 도움이 되지만 한 번에 많은 양을 먹이면 구토가 더 심해질 수 있으니 한 두 모금씩 천천히 먹도록 해야 합니다. 모유 수유 중인 영아라면 수유를 완전히 끊기보다는 짧은 간격으로 나누어 수유하는 것이 좋습니다. 소변량이 급격히 줄거나 입술이 마르고 눈물이 잘 나지 않는다면 탈수를 의심하고 병원에 가야 합니다. 또한 노로바이러스는 구토물과 배설물을 통해 공기 중으로 퍼질 수 있기 때문에 뒤처리 과정에서 특히 주의가 필요합니다. 일회용 장갑과 마스크를 쓴 다 즉시 치우고 락스 등 염소계 소독제로 주변을 닦아야 합니다. 아이가 사용한 식기와 수건, 옷, 장난감은 따로 세척하고 뜨거운 물로 세탁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화장실 변기, 문 손잡이, 수도꼭지, 세면대 등 손이 자주 닿는 부분도 수시로 소독하도록 합니다. 부모와 가족 역시 외출 후에, 또 기저귀를 갈아준 뒤, 요리 전후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을 씻어 2차 감염을 막아야 합니다.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위생관리를 하면 대부분 며칠 안에 낫지만, 증상이 심하거나 고열, 혈변이 있으면 바로 병원에 가야 합니다.

 

 

 겨울철에는 특히 RSV, 독감, 노로바이러스가 유행합니다. 겨울철 아이에게 감염될 수 있는 바이러스에 대해 알아두면, 감염되지 않도록 미리 예방할 수 있고, 감염이 되었더라도 초기에 발견하여 아이가 크게 힘들지 않고 완쾌될 수 있게 해 줄 수 있을 것입니다. 미리미리 알아두고 예방하여 우리 아이 겨울 건강을 지킵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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